마케터의 말이 변하고 있다
“한 줄로 정리해줘.”
“더 자극적으로 써봐.”
“20대 여성 타깃으로 캐주얼하게 표현해줘.”

예전에는 마케터가 디자이너나 카피라이터에게 던지던 말이었지만,
이제는 이 말들을 AI에게 먼저 던지게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다면 질문 하나.

Generative AI 시대,
마케터는 여전히 ‘말을 잘하는 사람’일까요?

『AI로 팔아라』를 쓰며 저는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을 오래 했습니다.
GPT, Pmax, CDP, GA4 같은 AI 마케팅 툴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시대.

마케터는 이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정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즉, 마케터의 언어는 이제
“작성”의 영역이 아니라, “지시”의 언어로 바뀌고 있습니다.

마케터의 언어, 이렇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1. 서술형에서 지시형으로
예전: “이번 달은 브랜드 스토리를 강조한 블로그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지금: “3줄 요약 + 브랜드 핵심 가치 포함 + 500자 이내 블로그 포맷으로 생성해줘”

GPT에 전달하는 언어는 점점 명령어처럼 변합니다.
좋은 마케터일수록 좋은 프롬프트를 설계합니다.

2. 정서 중심에서 구조 중심으로
기존에는 감성적 터치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논리 구조를 설계하고 정서의 위치를 조율하는 언어 감각이 필요합니다.

“헤드라인은 충격 → 본문은 신뢰 → 콜투액션은 공감”
이런 구조를 AI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고민하는 언어에서 정의하는 언어로
과거: “이 캠페인은 뭘 강조해야 할까?”
지금: “이 캠페인은 ‘MZ 세대의 정보 피로’를 문제로 제시하고,
그 해결책으로 AI 요약 서비스를 보여주자.”

Generative AI는 고민은 못합니다.
문제를 명확히 정의해줘야 좋은 결과물을 냅니다.

마케터는 이제 ‘프롬프트 디자이너’다
“Generative AI는 마케터에게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언어와 전략의 구조를 바꾸는 존재다.”

GPT가 카피를 쓰는 시대에, 마케터는 “무슨 말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왜 그런 말을 해야 하는가”를 설계하는 역할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 마케터의 언어는, 질문의 언어로 진화한다

Generative AI 시대, 마케터는 더 이상 ‘콘텐츠 작성자’가 아닙니다.

콘텐츠의 방향을 설계하고, AI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

이제 중요한 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지금 이 고객에게, 어떤 감정으로, 어떤 타이밍에,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

그 질문이 마케터의 언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AI로 팔아라』 저자 김민영
📬 문의: agnes.aimarketing@gmail.com
🔗 LinkedIn: https://www.linkedin.com/in/%EB%AF%BC%EC%98%81-%EA%B9%80-8244a924/

​
#AI마케팅 #MarketingAI #생성형AI #초개인화 #마케팅자동화  
#김민영 #AI로팔아라 #DigitalMarketing #MarketingTrends  #AIMarketingExpert
#GenerativeAI #CustomerExperience #AI전문가 #CMO인사이트 #AI로팔아라

📍다음 글 예고
  “AI 마케팅 시대, ‘브랜드’는 어떻게 정의되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