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국내 AI 솔루션

글로벌 AI 산업은 기술 진화와 상용화, 투자 확대라는 흐름 속에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포브스코리아의 ‘대한민국 AI 50’ 선정은 국내 AI 산업의 상용화 현황을 조명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AI 기업을 발굴해 소개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력에만 국한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의 선순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 포브스코리아는 AI 기술의 상용화와 실질적 시장가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지표들을 통해 AI 산업의 ‘실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 방법론 – 더브이씨(The VC)의 기업정보 DB에서 대표 기술, 제품 설명에 ‘인공지능’ 키워드가 포함된 한국의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을 추출했다. 총 924개 기업을 1차 후보로 뽑아 서비스·제품 상황이 ‘개발 중’인 기업, 평가지표 정보가 없는 기업 등 선별 기준에 따라 필터링했다. 그리고 후보 기업들의 등록특허수, 투자유치액, 임직원수, 매출(2024년 기준)을 평가지표로 삼았다. AI 기술 검증과 시장잠재력에 집중하고자 등록특허수와 투자유치액에 가중치를 부여했다. 그 결과 산출된 평가지수를 기반으로 최근 경영 상황, 경영진 성숙도, 글로벌 시장성 등을 검토하고 최종 50개사를 ‘대한민국 AI 50’으로 선정했다.  


포티투닷 *NEW
대표: 송창현
등록특허수: 211건 
총투자유치액: 5767억원
임직원수: 604명  
매출: 173억원   
포티투닷은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네이버랩스 CEO 출신 송창현 대표가 6년 전 창업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형 교통 서비스(TaaS)’ 개발에 주력해왔지만, 올해부터 자율주행차 관련 서비스를 잠시 접고 스스로 배우고 학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페이스카를 개발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2022년부터 ‘이디스’라는 음성명령 시스템을 시작으로 자체 AI 역량을 키워왔다. 이 시스템은 기아의 첫 목적기반형 전기차인 니로 플러스에 처음 적용됐다. 현대·기아차는 포티투닷과 함께 AI 어시스턴트를 기아 EV3, 현대차 아이오닉9 등 주요 전기차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포티투닷은 카타르 도하와 경기도 화성 등에 자체 차량 통합 호출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트라드비젼
대표: 김준환
등록특허수: 160건
총투자유치액: 1938억원
임직원수: 246명  
매출: 115억원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스트라드비젼의 딥러닝 기반 비전 인식 기술은 지속적인 성장세다. 2024년에만 전 세계 차량 167만 대에 스트라드비젼의 AI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이 적용되며 누적 상업 생산량이 300만 대를 넘어섰다.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5년을 기점으로 중국, 유럽, 일본, 한국, 북미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피닉
대표: 박준형, 최철규
등록특허수: 121건
총투자유치액: 333억원
임직원수: 365명
매출: 250억원       
인피닉은 AI 관련 데이터 수집·가공 전문업체로, 지난 2016년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19년 AI 연구소를 설립해 자체 데이터 처리 및 알고리즘 개발 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기업에 자율주행과 관련한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방산 분야를 새 먹거리로 점찍고, 군사 데이터를 확보·생산하고 응용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인피닉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기반하며 SCI(E)급 국제 학술지 ‘IEEE 액세스’에 게재됐다. 논문은 영상에 촬영된 다수의 사람 머리를 중심점 기준 정사각형 객체로 취급해 탐지하는 모델을 다루었으며, 이는 기존 방식보다 사람의 위치 판단이 정확해 과밀지역 판단에 용이하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대표: 박찬용
등록특허수: 3건
총투자유치액: 635억원
임직원수: 530명  
매출: 376억원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케이션 SaaS 기업이다. 중고등 영어·수학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AI 기반 온택트 과외 서비스인 ‘밀당PT’ 운영사로 유명하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고유의 포괄적 기술 시스템으로 디지털 교육에 필요한 완전 통합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AI 디지털 교과서(AI DT) 검정도 통과해 SaaS 모델을 완성했다. 최근 생성형 AI를 도입해 단순 AI 챗봇을 넘어 종합적인 판단으로 학습에 주도적으로 개입하는 선생님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능동적 다중 에이전트 AI(Proactive Multi Agents AI)의 전면 도입이 목표다.


리벨리온 *NEW
대표: 박성현
등록특허수: 149건
총투자유치액: 800억원
임직원수: 80명
매출: 122억원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최재영 기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K-팹리스를 이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사피온코리아와 합병한 이후 기업가치 1조3000억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났다. 리벨리온은 서버·고성능컴퓨팅(HPC) 전용 NPU 제품인 ‘아톰(ATOM)’과 ‘리벨’을 핵심 축으로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2세대 칩 아톰은 지난해 상반기 양산에 들어갔으며 거대언어모델(LLM) 지원이 가능한 3세대 칩 리벨은 지난해 말 테이프아웃(설계 완료 후 도면을 제조시설로 보내는 과정)을 마쳤다. 리벨은 하반기 중 시제품 형태로 공급되며 내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몰로코
대표: 안익진
등록특허수: 1건
총투자유치액: 2119억원  
임직원수: 166명
매출: 478억원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애드테크 업체이다.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특화 광고 플랫폼 서비스에 주력하며, 190개국 이상에서 약 310만 개 앱과 90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광고를 제공한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몰로코의 광고 플랫폼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연간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 5년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사업 영역을 기존 광고 재판매에서 기업 대상 광고 솔루션 제공·컨설팅, 자체 광고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제작 등을 아우르는 올라운더 비즈니스로 확장하고 있다. 


뤼이드      
대표: 박수영
등록특허수: 74건 
총투자유치액: 2809억원  
임직원수: 75명
매출: 81억원             
뤼이드는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2017년 출시한 AI 기반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로 글로벌에서도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뤼이드는 2023년 일본 어학교육 브랜드 아루쿠(ALC)와 서비스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2024년에는 IT 기업 후지쯔와 B2B 계약을 맺으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2월 기준 산타 글로벌 누적 사용자는 487만 명을 기록했다. 2024년 론칭한 ‘리얼 아카데미’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작용했다.  리얼 아카데미는 AI 초등 영어 학습 서비스로, AI 튜터 ‘리아(LIA)’와 하루 한 편의 글을 작성하는 ‘1일 1아웃풋’ 학습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리얼 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초등 영어 GPT ‘소크라AI’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소크라AI는 소크라틱 문답법을 적용해 학생에게 질문을 던지고 사고를 확장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이다. 


노타      
대표: 채명수
등록특허수: 102건
총투자유치액: 570억원
임직원수: 105명
매출: 84억원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 암, 퀄컴, 소니,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력을 고도화하며, 노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노타는 최신 생성형 AI 기술인 비전 언어 모델(VLM)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접목하여 교통, 제조,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모바일, 전장, 로보틱스 등에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활용 가능성을 확장한다. 노타는 최근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AI 최적화 기술의 시장성을 입증했다.


에이젠글로벌          
대표: 강정석
등록특허수: 131건
총투자유치액: 149억원
임직원수: 35명
매출: 47억원     
에이젠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AI 금융 솔루션 ‘아바커스(ABACUS)’를 우리은행, 우리카드, 현대카드, NH농협생명 등 금융회사에 제공해 AI 의사결정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상거래 탐지, 디지털 전략, AI 여신심사, AML 등 금융의 핵심 업무에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 또 AI 뱅킹 솔루션 ‘크레딧커넥트’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여신을 제공해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라자다 로지스틱, 그랩 등 아시아의 모빌리티 파트너사에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에너지 기업인 인디카 에너지 그룹의 투자를 유치하고, 모빌리티 데이터 기반의 뱅킹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EV데이터 에코 시스템’에 필요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딥엑스 *NEW
대표: 김녹원
등록특허수: 74건 
총투자유치액: 1361억원
임직원수: 80명    
매출: 2억원
딥엑스는 비전 AI 언어모델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1세대칩 ‘DX-M1’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생산)의 5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을 마쳤다. 현재 시장 공급 전 마지막 단계인 제품 퀄리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양산 제품은 올 하반기 고객사에 공급된다. 딥엑스 측은 “DX-M1은 저전력이라 경쟁사 대비 발열은 20~30도 낮지만, 성능은 10~20배 좋고 가격경쟁력도 있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국내외 대기업이 개발하는 로봇에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NEW
대표: 한지형
등록특허수: 56건 
총투자유치액: 521억원
임직원수: 172명  
매출: 107억원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의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자율주행차 51대를 운영하며 57만㎞의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삼성SDI 등 국내 자동차·배터리 대기업들과 협업하고 있고,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HD현대삼호는 AI를 조선소 야드에 접목해 ‘스마트 조선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투지 ‘AI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으로 라이다 센서와 정밀 지도를 활용한다. 센서와 정밀 지도를 결합해 차량·사람 등 객체 정보를 전송하면서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도록 한다. 에이투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AI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최상의 인지 성능을 인증받았다. 한편, 싱가포르와 UAE에도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매스프레소
대표: 이용재, 이종흔
등록특허수: 11건 
총투자유치액: 1525억원
임직원수: 130명
매출: 186억원   
이용재,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 [사진 매스프레소]
매스프레소는 AI 기반 수학 학습 콘텐트 플랫폼 ‘콴다’, 비대면 1:1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 맞춤형 학습관리 솔루션 ‘콴다수학코치’, 개인화된 시험 자료 생성 서비스 ‘Cramify’ 등을 운영한다. 일본, 베트남, 태국 등 70개 넘는 국가에 진출해 7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콴다 모바일앱에서 모르는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AI가 판독해 5초 안에 해설과 연관 콘텐트를 제공한다. 콴다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매월 800만 명 넘는 학생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 검색 수는 70억 건에 달한다. 최근 ‘콴다과외’의 빠른 성장과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원 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데이블
대표: 이채현
등록특허수: 7건
총투자유치액: 1214억원
임직원수: 68명
매출: 290억원   
데이블은 개인화 콘텐트 추천 및 수익화 솔루션을 개발·제공한다. 데이블은 11개 국가 약 3000개 미디어 업체에 개인화 콘텐트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만, 베트남 등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2023년부터 AI 기술에 투자해 신규 AI 학습 모델을 도입하는 등 고도화함으로써 광고 성과를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데이블은 자체 AI 기술력과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결합한 DSP 솔루션 ‘웨어즈에이아이(wheres.ai)’로 국내외 여행·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해 광고주의 앱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 1년에 걸쳐 개발한 ‘AI 타깃팅 엔진’과 ‘입찰 엔진’은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를 정교하게 찾아내 효율적으로 앱 유입을 유도한다. 


뉴엔에이아이            
대표: 배성환
등록특허수: 34건 
총투자유치액: 100억원
임직원수: 199명 
매출: 197억원  
뉴엔에이아이 배성환 대표. 최기웅 기자
2004년 설립된 뉴엔에이아이의 주력 서비스는 기업 대상 구독형 서비스인 ‘퀘타 엔터프라이즈’와 ‘퀘타 데이터’다. 온라인 공간에서 생성되는 각종 정보에서 각 산업에 맞춤화된 인사이트를 추출해 각 기업에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위해 학습시킬 수 있는 데이터 보유량은 1800억 건에 달하며, 이는 국내 최다 수준이다. 더불어 산업-업무별 900개 분석 모델을 보유해 산업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 박민영
등록특허수: 8건
총투자유치액: 486억원
임직원수: 303명
매출: 136억원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은 AI 통합상담(AICC) 솔루션 기업이다. 전화, 채팅, 챗봇,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고객 문의를 한 화면에서 답변할 수 있게 해주는 고객상담 솔루션 클라우드 게이트를 공급한다. TWC는 2023~2024년 다양한 상담업무 자동화 기능을 탑재한 클라우드 게이트 AICC(인공지능 콘택트센터)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TWC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AI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상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생산성 향상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정보안내봇 등 신규 서비스는 2025년 내 출시할 예정이다. 


딥브레인에이아이
대표: 장세영
등록특허수: 73건 
총투자유치액: 495억원
임직원수: 80명
매출: 71억원             
딥브레인에이아이는 국내 AI 아바타 산업 선발 주자다. AI 기반 영상 합성과 음성 합성 모두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주하 아나운서 AI 아바타도 이 회사 작품이다.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스튜디오스’를 비롯해 ▶대화형 AI ▶AI 추모 서비스 ‘리메모리’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등을 서비스한다.


업스테이지
대표: 김성훈
등록특허수: 6건
총투자유치액: 1316억원
임직원수: 144명
매출: 138억원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거대언어모델 ‘솔라(SOLAR)’의 기술력은 높은 정확성과 처리 효율성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차세대 솔라 버전 ‘생각의 사슬’ 기반 추론형 모델, OCR과 거대언어모델을 결합한 멀티모달 AI 솔루션 등 신규 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솔라 기반 AI 교열 서비스 ‘에디트업’을 출시했다. 조선일보·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과 협업해 개발한 AI 교열 모델을 활용한 생산성 도구로, 교열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적 오류를 절감해준다. 


핀다 *NEW
대표: 박홍민, 이혜민
등록특허수: 2건   
총투자유치액: 645억원
임직원수: 117명
매출: 298억원     
이혜민, 박홍민 핀다 대표. [중앙포토]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대출 추천 서비스로 금융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핀다는 AI를 기반으로 고객 소득·신용·소비 패턴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시할 뿐 아니라, AI 금리 변동 예상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다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13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670만 건을 넘어섰다. 핀다의 주요 서비스는 ▶대출 갈아타기 ▶상권 분석 ▶금융 계산기다. 이 중 ‘상권 분석 리포트’는 대출 신청 시 필요한 사업성 검토를 돕는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에서는 사업장의 위치, 유동 인구, 매출 추정치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한다.


수퍼빈
대표: 김정빈
등록특허수: 15건 
총투자유치액: 467억원
임직원수: 180명
매출: 186억원  
수퍼빈은 재활용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재활용품 선별 기술이 등장하면서 마시다 버린 페트병을 사람이 직접 수거, 재활용해야 했던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이 회사는 폐기물 무인 회수 AI로봇 ‘네프론’을 선보였다. 네프론에는 재활용 가능한 페트병만 골라내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비전 AI’ 기술이 탑재됐다. 딥러닝 알고리즘도 적용해 재활용 처리 횟수가 늘어날수록 페트병의 선별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현재 99%에 이른다. 2024년에 시민들이 네프론을 이용한 횟수는 총 996만 회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네프론에서 회수된 페트병과 캔은 약 2억9800만 개로, 2023년과 비교해 46% 늘었다. 누적 회원 수는 전년보다 43% 늘어 90만 명에 이르렀고, 한 해 동안 적립된 포인트 총액은 30억원에 달했다. 네프론에서 회수된 폐자원은 재생원료로 가공돼 총 6372톤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소나무 259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환경적 가치를 창출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 김형식
등록특허수: 7건   
총투자유치액: 2156억원
임직원수: 87명
매출: 29억원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2016년 설립된 AI 금융투자 솔루션 기업이다.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역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4종류의 ETF다. 현재 뉴욕거래소에 운용 중인 크래프트의 AI ETF 3종은 모두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을 기록하고 있다. 크래프트의 기술이 적용된 AI ETF 중 대표 상품인 $QRFT는 AI 펀드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최대 펀드 평가 회사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크래프트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투자 기회와 패턴을 포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터엑스  *NEW
대표: 박정윤
등록특허수: 41건 
총투자유치액: 270억원
임직원수: 127명
매출: 146억원             
인터엑스는 불량 자동 검출,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등 제조 현장 특화 딥러닝 모델을 다수 상용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경량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고정밀 추론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최근 인터엑스는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즈의 에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 AI 비전 키트를 출시했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서버 없이 현장의 초소형 카메라 단말에서 직접 AI 추론을 수행하는 구조를 실용화한 초격차 기술의 하나로, 산업 현장에서 고비용 인프라 없이도 신속하고 안전한 AI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이드플럭스  *NEW
대표: 박중희
등록특허수: 63건 
총투자유치액: 552억원
임직원수: 101명
매출: 19억원            
라이드플럭스는 복잡한 도심 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완전 자율주행에서 ‘뇌’ 역할을 하는 필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다. 사람처럼 운전할 때 필요한 인지, 측위, 예측, 계획, 제어, 원격 관제 등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또 택시, 셔틀, 카셰어링 등 여객과 허브, 허브와 허브를 왕복하는 트럭 등 물류 모빌리티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라이드플럭스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 도로와 시속 80㎞ 이상의 고속화 도로, 눈·비·안개 등 다양한 날씨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을 확보했다.  


에이모
대표: 오승택
등록특허수: 24건 
총투자유치액: 270억원
임직원수: 230명
매출: 103억원             
오승택 에이모 대표. [사진 에이모]
에이모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수집-정제-가공증강-학습/추론-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세트를 제공한다. 이로써 고객사는 모델의 성능 고도화,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 단축, 비용 절감 등 효용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볼보, BMW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하며 자율주행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전문성을 구축해왔다. 국내외 주행 및 외부 환경 정보를 감지·분석해 고난도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화된 고품질 데이터세트와 맞춤형 구축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어스메디컬  
대표: 이혜성
등록특허수: 56건 
총투자유치액: 573억원
임직원수: 100명
매출: 41억원             
에어스메디컬은 AI 기반 MRI 영상 복원 솔루션인 ‘스위프트엠알(SwiftMR)’을 개발했다. 스위프트엠알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동시에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저품질 영상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고품질 영상으로 복원해주는 소프트웨어다. 독립형 소프트웨어로서 모든 MRI 제조사 장비, 모든 신체 부위 및 펄스 시퀀스를 지원해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해외 진출 후 2년 만에 20개 이상 국가에서 600개 넘는 의료기관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시리즈C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마키나락스
대표: 윤성호
등록특허수: 47건 
총투자유치액: 500억원
임직원수: 112명  
매출: 82억원             
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용 AI의 도입 장벽을 낮췄다. 대표 서비스 ‘런웨이’는 데이터 준비-학습-검증 배포에 이르는 AI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으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AI를 운영할 수 있는 안전한 머신러닝 보안 운영(MLOps)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인사이트가 발표한 ‘머신러닝 운영 시장 맵’의 AI 개발 플랫폼 부문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오른 바 있다. 지난 4월 도쿄 지사를 개소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유럽 지역의 유수 기업들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 백준호
등록특허수: 10건 
총투자유치액: 1670억원
임직원수: 130명
매출: 29억원
퓨리오사에이아이는 AI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거대언어모델이나 비전 AI 등 초거대 인공지능의 추론을 돕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워보이’와 ‘레니게이드’를 설계한다. 1세대 NPU 워보이는 이미지 분류와 객체 검출 처리 속도 분야에서 엔비디아 GPU ‘T4’의 성능을 뛰어넘었다. 또 2세대 NPU인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추론용 AI 칩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지만 전력 소모량은 절반밖에 되지 않아 이목을 끌었다. 올해 초 메타로부터 8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며 독자적인 길을 고수하는 뚝심을 보여주었다.


스피어에이엑스  *NEW
대표: 박윤하
등록특허수: 33건 
총투자유치액: 41억원
임직원수: 143명  
매출: 183억원            
박윤하 스피어에이엑스 대표. [중앙포토]
스피어에이엑스는 비전 AI 기술을 주축으로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 산업안전 솔루션 ‘세이프워처’, 군중밀집 예방 솔루션 ‘크라우드워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클라우드 기반의 AI 영상 분석 플랫폼 ‘다라’로 범죄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여러 국영기업과 접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휴톰  *NEW
대표: 형우진
등록특허수: 65건 
총투자유치액: 465억원
임직원수: 78명 
매출: 4억원
국내 최초 AI 수술 플랫폼 기업 휴톰은 AI를 기반으로 외과의에게 가장 효율적인 수술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술 ‘RUS’를 구현한다. RUS는 특히 위암 절제 복강경수술에 강점이 있는데,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3D로 재구성해 의료진의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2020년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대회인 CVPR에서 페이스북을 제치고 1위를 수상하며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로봇 위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형우진 연세대 교수가 창업했다.

  
애자일소다
대표: 최대우
등록특허수: 79건 
총투자유치액: 120억원
임직원수: 75명
애자일소다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머신러닝 기반 포털형 AI 분석·운영 플랫폼이자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으로 확장 중인 ‘스파클링소다’, 강화학습 기반 AI 에이전트 메이커 ‘베이킹소다’, 전이학습 기반 사전 학습된 AI 브레인 ‘트윈소다’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가트너의 ‘가트너 쿨 벤더’ AI 코어 테크놀로지 부문에 아시아 및 한국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아크릴  
대표: 박외진
등록특허수: 42건 
총투자유치액: 50억원 임직원수: 90명
매출: 134억원           
아크릴은 AI 인프라 기술을 주력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현재는 AI 개발과 운영의 전 단계를 자동화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조나단’과 의료 도메인에 특화된 세계 최초 AI 병원 플랫폼 ‘나디아’가 주력 제품이다.


셀렉트스타
대표: 김세엽
등록특허수: 35건 
총투자유치액: 174억원
임직원수: 142명  
매출: 83억원             
데이터 전처리 기업 셀렉트스타는 모바일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캐시미션’을 통한 학습 데이터 수집·라벨링, 레드팀 설계, 거대언어모델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자동화 플랫폼 ‘다투모 이밸’ 등 여러 솔루션을 개발했다. 금융권, 제조업, 미디어 등 산업군에서 AI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뉴로핏 
대표: 김동현, 빈준길
등록특허수: 84건
총투자유치액: 513억원
임직원수: 144명 
매출: 22억원     
뉴로핏은 AI 기반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과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특히 AI를 활용해 개인별로 상이한 뇌 구조를 수치화하고 정밀 분석하는 ‘세그엔진’은 뇌 영상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연산 실패율을 대폭 줄였다. 주요 서비스는 치매 치료제 처방과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 뇌 전기자극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PET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등이다.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펀진
대표: 김득화
등록특허수: 41건 
총투자유치액: 153억원
임직원수: 71명
매출: 114억원             
펀진은 군집운용, 객체인식, 온디바이스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장 환경을 고려해서 지휘관에게 최적의 무기를 매칭해주는 ‘킬웹매칭’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용화 단계에 이른 AI 참모 기술이다. 국방부 차관이 시연하고 국방부 제품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호주 방산 시장까지 공략하며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있다. 


휴런
대표: 신동훈
등록특허수: 59건 
총투자유치액: 338억원
임직원수: 52명
매출: 8억원             
휴런은 뇌질환 진단에 특화된 AI 기술을 갖추었다. 주요 제품인 ‘휴런 HCI’는 비조영 CT 영상만으로 두개내출혈 양성 의심 사례를 자동으로 선별해 알람을 보내주는 AI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선별 및 알람’ 목적으로 허가를 받았다. 또 최근 상용화된 ‘휴런 CTA’는 혈관 조영 CT 영상에서 뇌 대혈관 폐색 발생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하며, ‘휴런 CTP’는 관류 CT 분석으로 혈류 역학 정보를 산출한다. 이 세 가지 솔루션은 MRI보다 접근성이 좋은 CT를 기반으로 해 규모가 작은 1차 병원부터 지역 응급실,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폭넓은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 휴런은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하버드 의대와 연계된 매스제네럴브리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싱가포르 국립대병원 등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에스아이에이
대표: 전태균
등록특허수: 45건 
총투자유치액: 227억원
임직원수: 90명 
매출: 40억원             
전태균 에스아이에이 대표. [중앙포토]
에스아이에이는 위성·항공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을 개발한 쎄트렉아이의 신기술개발팀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기상·기후변화 예측 솔루션 ‘웨더오’, 위성영상 초해상도 개선 솔루션 ‘슈퍼엑스’, 국방·안보 특화 플랫폼 ‘오비전인트’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오비전인트는 국방·안보 모니터링 영상의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이상 징후와 군사적 변화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아랍에미리트 우주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트웰브랩스        
대표: 이재성
등록특허수: 1건
총투자유치액: 1486억원
임직원수: 40명
매출: 79억원             
트웰브랩스는 영상의 앞뒤 맥락과 오디오 데이터까지 이해하는 대형영상언어모델(VLFM)을 만든다. 대표 서비스 ‘마렝고’는 영상에서 원하는 장면을 텍스트나 이미지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모델이며, 영상 요약·질의응답 모델 ‘페가수스’는 ‘챗GPT-4o’보다 빠른 처리·응답 속도로 주목받았다. 2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이제는 디즈니, 파라마운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다.   


모라이
대표: 홍준, 정지원
등록특허수: 31건 
총투자유치액: 297억원
임직원수: 159명    
모라이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무인 선박 등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AI 시뮬레이션 플랫폼 회사다. 정밀지도(HD Map)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트윈 자동 생성 기술, 주변 차량 운전자 모델링 기술,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 생성 기술을 주력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코어 엔진을 포함한 풀스택 시뮬레이션을 공급한다. 한국뿐 아니라 독일, 미국에 법인을 두고 세계를 무대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크로커스에너지 
대표: 김구환, 임지섭
등록특허수: 51건 
총투자유치액: 99억원
임직원수: 44명
매출: 106억원  
크로커스는 AI를 활용한 ‘에너지의 디지털화’로 지속가능한 전력 관리를 돕는다. 대표 솔루션인 ‘아셀로 그리드’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화, 품질 예측·분석, 수용성 최적화를 지원하는 실시간 전압 제어 시스템이다. 부하 설비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범용성이 특징이며, 실제 도입 현장에서 평균 5%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 또한 크로커스는 지난해 지능형 반도체변압기(SS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산업용 전압제어기를 출시해  기존 아날로그 설비의 한계를 개선했다. 


에스투더블유      
대표: 서상덕
등록특허수: 43건 
총투자유치액: 260억원
임직원수: 101명  
매출: 96억원             
에스투더블유는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이다. 카이스트의 내부 네트워크 보안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멀티도메인 교차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운용 플랫폼을 제공하며,  세계 최초의 다크웹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 ‘다크버트’, 산업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SAIP’, 공공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23년 100대 기술 선도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역량을 인정받았고, 특히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포티투마루
대표: 김동환
등록특허수: 50건 
총투자유치액: 174억원
임직원수: 65명   
매출: 25억원      
거대언어모델은 확률 기반의 언어 생성 방식에 기대고 있어, 엉뚱한 답변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구조상 한계가 있다(환각 현상). 포티투마루가 개발하고 있는 딥 시맨틱 TA·QA 플랫폼은 이에 대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확률 대신 의미로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 속에서 하나뿐인 ‘정답’을 도출해주기 때문이다. 포티투마루는 현재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RAG42’와 AI 독해 기술 ‘MRC42’를 기반으로 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대표 서비스로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SaaS 서비스 ‘사이트버니’를 영국에서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마고웍스
대표: 김영준
등록특허수: 38건 
총투자유치액: 365억원
임직원수: 90명
매출: 20억원       
김영준 이마고웍스 대표. [사진 이마고웍스]
이마고웍스는 AI 기반 치과용 웹 CAD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환자 맞춤형 크라운을 디자인해주는 ‘덴트버드 크라운’, AI 기반 자동 보철물 디자인 솔루션 ‘덴트버드 패치’를 필두로 치과 치료 과정을 자동화한다. 110여 개국에서 유수 치과 및 병원과 협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치과 의료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이세영
등록특허수: 2건
총투자유치액: 1268억원
임직원수: 92명 
매출: 30억원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최재영 기자
‘뤼튼’은 ‘챗GPT‘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성형 AI 앱이다. 최근 생성형을 넘어 ‘생활형’ AI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알린 뤼튼은 국내 최초의 AI 에이전트로, 다양한 생성형 AI를 한 플랫폼에서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슈퍼앱이다. ‘GPT-4o’, ‘스테이블 디퓨전3’, ‘클로드3’, ‘딥시크-R1’ 등 글로벌 최첨단 AI가 등장할 때마다 빠르게 도입하고 현지화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이용자 발화 분석 기술을 접목해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서비스하고 있으며, 중동,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베르티스
대표: 노동영, 한승만
등록특허수: 38건
총투자유치액: 510억원
임직원수: 50명
매출: 31억원     
베르티스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프로테오믹스 (단백질체학) 기반 유방암 조기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로 이름을 알렸다. 마스토체크는 특히 아시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치밀 유방에서도 정확한 알고리즘 기술을 자랑하며, 싱가포르를 필두로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공급되고 있다. 베르티스는 현재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 솔루션 ‘판크체크’, 난소암 조기진단 기술인 ‘오브이체크’까지 활발히 개발 중이다.   


에이아이트릭스
대표: 김광준
등록특허수: 11건 
총투자유치액: 396억원
임직원수: 122명 
매출: 94억원             
에이아이트릭스가 주력하는 ‘바이탈케어’는 패혈증 및 심정지 등 급성 상태 악화와 사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100개 넘는 의료기관에 도입돼 신속한 임상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또한 에이아이트릭스가 최근 공개한 ‘브이닥’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질문을 하는 AI 문진 서비스로, 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논리적 추론을 수행하는 AI 모델을 탑재했다. 의료진의 사고 과정을 반영한 문진 흐름을 구현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어크로스비
대표: 이성우
등록특허수: 1건
총투자유치액: 29억원
임직원수: 38명
매출: 287억원             
어크로스비는 크로스보더 물류·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커머스 쇼핑몰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해 복잡한 물류 프로세스를 통합해준다. 이성우 대표가 삼성SDS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창업했다. 어크로스비의 대표 프로덕트인 ‘워크패드’는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들어오는 주문과 재고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화물과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크로스보더 배송 서비스와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페르소나에이아이
대표: 유승재
등록특허수: 25건 
총투자유치액: 100억원
임직원수: 89명
매출: 104억원             
페르소나에이아이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AI 고객센터(AICC)를 구축한 기업이다. 한국어에 특화된 자체 자연어처리(NLP) 엔진을 적용한 서비스로 금융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입지를 굳혔고,  AI 에이전트가 고객 경험을 주도하는 시대를 열었다. 인터넷이나 GPU 없이도 동작하는 초경량 AI 엔진을 자체 개발해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고,  소형언어모델(sLLM)과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은 ‘CES 2025’ 에서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디픽셀
대표: 송교석
등록특허수: 44건 
총투자유치액: 287억원
임직원수: 67명
매출: 2억원            
메디픽셀은 AI로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혈관질환의 진단과 중재시술을 혁신한다. 대표 서비스 ‘메디픽셀 XA(MPXA)’는 관상동맥 조영 영상을 AI로 분석해 협착 부위를 자동 진단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분석 완료까지 단 2초밖에 걸리지 않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뇌혈관 영상을 3차원 형상으로 구현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메디픽셀 뉴로(MPNeuro)’도 최근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받으며 확장 가능한 AI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MPXA의 연구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심혈관 중재시술 학회인 EuroPCR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탠다임
대표: 송상옥, 추연성
등록특허수: 31건 
총투자유치액: 879억원
임직원수: 26명 
스탠다임은 AI 신약 개발사다. AI를 활용해 신약 탐색 단계의 전 주기 영역(타깃 발굴·유효물질탐색·선도물질 도출 및 최적화·전임상후보물질 확보)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로 등장했다. 신규 타깃 단백질을 발굴하는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 신규 물질을 생성하는 ‘스탠다임 베스트’, 약물의 다중 적응증을 예측하는 ‘스탠다임 인사이트’가 대표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혹은 자체 연구를 통해 총 43개 신약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최명진
등록특허수: 32건 
임직원수: 90명
매출: 76억원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중앙포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1호 창업 기업으로 시작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영상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인스테이션’은 위성·드론 영상 데이터의 수집부터 처리, 분석, 관리까지 책임지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독보적인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및 지구 관측 데이터 판독 기술을 자랑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현재 지구 관측용 상용 인공위성 ‘세종1호’를 발사해 운용하고 있으며,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세종5호’를 탑재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
대표: 송형석
등록특허수: 19건 
총투자유치액: 100억원
임직원수: 63명 
매출: 147억원             
와이즈에이아이는 AI 메디컬 솔루션 ‘에이유(AiU)’와 AI 덴탈케어 솔루션 ‘덴트온(DentOn)’을 서비스한다. 에이유와 덴트온은 병의원과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별도 인프라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3일 이내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두 플랫폼은 AI가 고객 상담부터 예약 접수, 치료 후 관리 안내, 건강보험 적용 대상 선별 등 다양한 업무를 365일, 24시간 자동으로 수행함으로써 병의원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준다. 특히 반복되는 단순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 의료진과 직원들은 환자 케어에 집중할 수 있다.

 

출처 : https://thewc.co.kr/2025-korea-ai-50%E3%80%80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